두산스코다파워, 슬로바키아 원전 개선사업 성료

2022.12.04 08:00:24

터빈 현대화로 수명 연장하고, 생산 효율성 높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슬로바키아 모초브체 원자력 발전소를 현대화했다. 발전소 현대화로 수명을 연장하고 모초브체 발전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동부 지역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부분인 슬로바키아 모초브체(Mochovce) 원자력 발전소의 터보 기계류에 대한 대대적인 현대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터빈의 현대화는 신뢰성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며 모초브체 발전소의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또 연간 최대 450GWh 전력이 추가돼 연료비와 인력 비용이 증가하지 않으며 향후 몇 년간 유지보수가 더 쉬워진다.

 

이 발전소는 슬로바키아 발전소(Slovenské elektrárne)가 운영한다. 슬로바키아 발전소는 연간 1700만 MWh를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주요 전기 생산업체이다.

 

슬로바키아 총 전력 소비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두 블록의 총 출력은 현대화 덕분에 500MW로 증가했다. 모든 작업은 계획된 종료 시간 내 수행됐으며 두 장치 모두 현재 표준 작동 상태이다.

 

엔지니어는 고압 부품을 새 부품으로 완전히 교체하고 두 저압 부품의 흐름 부품도 모두 교체했다. 유압 조절과 제어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터빈 밸브와 댐퍼를 수리했다.

 

얀 지라(Jan Jíra) 두산스코다파워 모초브체 NPP 현대화 프로젝트 매니저는 "원자력 발전소는 예외 없이 특정 국가의 에너지 안정성이 종종 의존하는 핵심 운영"이라고 말했다.

 

슬로바키아는 에너지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슬로바키아의 에너지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슬로바키아 시장 내 대부분의 전기가 약 1년에서 최대 2~3년까지 기간을 두고 사전 구매가 이뤄진다. 

 

러시아의 대세계, 천연가스 루블화 결제 요구가 철회되고 슬로바키아가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대한 유예기간을 받은 것은 에너지 안정에 소폭 기여할 수 있으나 슬로바키아 산업네트워크 규제청에 따르면 2024년 연말까지 에너지 가격은 하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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