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2년 내 100개국 진출…4000만명 확보 목표

2023.01.22 06:00:00

미래 먹거리로 비연소·非니코틴 낙점
2021년 오티토픽·벡츄라·퍼틴파마 인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오는 2025년까지 비연소 제품 100개국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에서 6~7개의 비(非)연소 제품을 선보이며 향후 제품군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토마소 디 지오반니(Tommaso Di Giovanni) 필립모리스 국제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22일 오는 2025년까지 100개 시장에 진출해 비연소 제품 사용자 40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2021년말 기준 필립모리스 비연소 제품 사용자 숫자는 전년보다 340만명 증가한 217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일반담배 흡연을 중단하고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한 성인 사용자는 230만명 늘어난 1530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이코스 출시 국가는 64개에서 71개로 늘어났다.

 

앞으로 2년 동안 진출 국가 숫자는 40.85%, 소비자 숫자는 83.33% 늘리겠다는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필리핀 히츠 공장 설립에 나섰다. 이어 작년 10월에는 국내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23일과 다음달 6일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스틱 신제품을 연달아 일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非니코틴 사업의 일환으로 셀프케어 웰니스, 흡입용 및 경구용 치료제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2021년 미국 흡입제 전문기업 오티토픽(OtiTopic), 덴마크의 제약·웰빙제품 제조업체 퍼틴 파마(Fertin Pharma), 영국 제약업체 벡투라(Vectura) 등을 줄줄이 인수했다. 오는 2025년 10억달러(약 1조233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마소 디 지오반니 부사장은 "非니코틴 사업에서는 보다 나은 건강, 삶의 질 실현을 위해 기존에 존재하는 의약품 분자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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