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폴란드서 맞춤형 인재 육성 추진

2023.05.27 00:00:58

폴란드 야보주노市, '산업역량센터' 통해 SKIET 일꾼 양성 지원
박병철 법인장 현지 전기차 행사서 "폴란드 공장, 현지 전문가로 점차 대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분리막 인재 확보를 지원한다. 

 

27일 풀스HR(PulsHR)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야보주노 당국은 현지에 '산업역량센터(Industry Skills Center)'를 구축한다. 신설 센터는 로봇과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교육을 수행하는 곳이다. 2026년까지 성인 210명과 청소년 60명 등 약 300명을 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보주노는 새 센터를 통해 SKIET의 인재 확보를 돕는다. SKIET는 지난 2021년 폴란드에 유럽 내 최초의 분리막 공장을 완공했다. 연산 약 3억4000만㎡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가동 초기에는 한국 인재들을 활용했으나 현지인을 교육해 점차 폴란드인으로 대체하는 분위기다.

 

박병철 SKIET 폴란드법인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실롱스크주 야보주노에서 열리는 전기차 행사 '제6회 IABM(International Automotive Business Meeting) IZERA 에디션'에서 "분리막을 다루는 엔지니어가 유럽에 많지 않다"며 "공장 가동 초기 한국인 엔지니어를 필요로 했으나 생산이 안정화되며 경험을 쌓은 폴란드 전문가들로 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경험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까지 약 4~5년이 걸린다"고 부연했다.

 

SKIET는 현지에서 양성된 인재를 적극 활용해 사업장 가동에 만전을 기한다. SKIET는 폴란드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증설하고 있어 현지에 필요한 인력도 증가할 전망이다.

 

SKIET는 1공장 완공 후 2~4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내년 완료되면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억4000만㎡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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