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지난 6월 해외 직구 개념을 도입, 온라인으로 해외 수출을 시작한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은 31일 자사 온라인몰에서 첫 거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를 주문한 곳은 유럽 오스트리아에 있는 현지 소상공인이다. 그는 지난 17일 정수조리기 3대와 전용 용기, 주변기기를 구매했다.
하우스쿡은 주문 접수, 결제 확인 후 우체국 EMS로 배송했다. 이번 주문은 하우스쿡의 ‘온라인 수출 1호’로 기록 됐다.
하우스쿡이 시장에 내놓은 정수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이다. 정수기와 인덕션을 결합해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 시켰다.
가장 큰 장점은 멀티 조리기능이다. 정수된 물이 87℃ 온도로 끓여져 있어 국, 전골 요리 등 뜨거운 음식을 빠르게 조리 할 수 있다. 또, 인덕션으로 솥밥, 튀김, 부침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홈버전 정수조리기는 평소, 정수기로 활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정수조리기는 2016년 시장 출시 후 올해 4월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 했고, 국내외 설치 2000개소를 넘고 있다. 현재 무인매장, 편의점, 케이터링 업체는 물론 프랜차이즈와 구내식당에서 주로 설치가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하우스쿡은 해외서 진행 중인 각종 전시회와 박람회에서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시회, 박람회 참석 시 가져간 시연 제품들은 행사가 종료되면 언제나 해당 국가 현지인들이 구매해 ‘빈손’으로 돌아오는 것이 하우스쿡의 전통 아닌 전통이다.
지난 8년 동안 이런 경험과 현지인들의 반응을 보고 소규모지만 온라인으로 수출 가능성이 있다 판단해 하우스쿡 측은 지난 6월 수출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 했다.
마케팅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로 진행 중이며 하루 평균 DM과 메신저로 30여건의 구매 상담 중이다. 이 가운데 해외직구몰 오픈 후 1달만에 첫 온라인 수출이 이뤄진 것이다. 하우스쿡은 온라인 주문과 동시에 해외배송시스템을 통해 배송을 진행했다.
현재 온라인 직구 배송 가능 국가는 69개국에 이른다.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소규모지만 해외 수출의 또 다른 판로를 개척했고, 점차 그 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다른 중소기업들에게 모범이 될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