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사이드, '호주 LNG 프로젝트 생산 지원' 테크닙FMC와 맞손

2024.05.16 11:10:36

테크닙FMC와 해저 생산 시스템 EPCI 계약
플루토 LNG 프로젝트 개념설계부터 실행까지 수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가 서호주 해안 대형 가스전인 플루토(Pluto)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와 손을 잡는다. 해저 생산 시스템을 설치해 LNG 생산을 지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 에너지는 호주 LNG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테크닙(Technip) FMC과 통합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EPCI)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370억원)다.

 

테크닙FMC는 플루토 LNG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제나 인필 유정(XNA03)의 해저 생산 시스템(Subsea 2.0®)과 유연 파이프 및 엄빌리칼을 설계, 제조, 설치하게 된다. 테크닙FMC와의 계약은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설계(FEED, 기본설계) 연구에 따른 것이다.

 

조나단 랜데스(Jonathan Landes) 테크닙FMC 해저 부문 사장은 "플루토 LNG 프로젝트의 개념부터 실행까지 완전히 통합된 프로젝트를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이번 EPCI 계약은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테크닙FMC 간의 기본 계약에 대한 최신 콜오프로, 테크닙FMC의 해저 시스템이 프로젝트 경제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닙 FMC는 프랑스의 테크닙과 미국의 FMC 테크놀로지가 '동등 합병' 방식으로 새로운 통합해 출범된 회사다.

 

호주의 플루토 LNG는 플루토와 제나 가스전에서 가스를 처리한다. 여기서 생산된 가스는 180km 간선을 통해 단일 육상 LNG 처리 열차로 연결된다. 우드사이드는 플루토 트레인(Train) 2 합작 투자 운영업체로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트레인 2는 2026년에 첫 LNG를 생산하고 2027년에 최대 용량까지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측면에서 2023~2026년 아·태 지역은 총 LNG 공급 증가분에 상응하는 양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드사이드는 지난 1954년 설립 후 LNG·원유 생산, 시추 탐사 등 자원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이다.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5%를 차지하는 호주 최대 LNG 생산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우드사이드가 개발 중인 호주 생산 LNG는 현대글로비스가 동북아시아 등 글로벌 수요처에 실어나른다. 현대글로비스는 우드사이드와 최대 15년(기본 10년+연장 옵션 5년) 장기계약을 맺고, LNG 운송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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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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