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필리핀 외식업체 맥스와 음료 공급계약 연장

2024.05.19 06:00:00

내년까지 펩시·세븐업·마운틴듀 등 공급
지난 2월 빅타임 엠파이어와 계약 체결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 음료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자회사 펩시 필리핀(이하 PCPPI)이 현지 외식업체 맥스그룹(Max’s Group)과 음료 공급 계약을 갱신했다. 신규 고객사 확보, 기존 고객사와의 계약 연장 등에 힘입어 PCCPI 현지 음료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맥스그룹에 따르면 PCPPI는 맥스그룹과의 음료공급 계약을 연장했다. PCPPI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내년까지 맥스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매장에 음료를 공급한다. 펩시를 비롯해 세븐업, 마운틴듀, 머그, 립튼 아이스티, 트로피카나, 프리미어 등이다. 

 

맥스그룹은 지난 1945년 설립됐다. 현지에서 △뉴욕스타일 피자집 옐로우캡피자 △팬케이크 레스토랑 팬케이크하우스 △치킨전문점 올어바웃치킨 등 13개 외식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를 통해 필리핀 전역에 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린든 쿠아드라(Lyndon Cuadra) PCPPI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앞으로도 맥스그룹 외식 브랜드 레스토랑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음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맥스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CPPI 현지 외식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음료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CPPI는 지난 2월 현지 외식업체 빅타임 엠파이어(Bigtime Empire·이하 빅타임)에 탄산음료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빅타임 엠파이어는 샌드위치 가이, 파레스 레티로, 칼리 피자 등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본보 2024년 2월 25일자 참고 롯데칠성, 필리핀 음료시장 영토 확장…외식업체와 잇단 '잭팟'>

 

앞서 지난 1월 현지 외식기업 '디 아리스토크랫 레스토랑'(The Aristocrat Restaurant)과의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아리스토크랫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17개 매장에 오는 2026년까지 탄산음료, 생수 등을 공급한다.<본보 2024년 2월 5일자 참고 롯데칠성 필리핀 자회사, 현지 외식업체 '아리스토크랫' 음료 공급 계약>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PCPPI 경영권 취득을 위한 절차를 완료했다. 지난해 기준 21% 수준인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올해 38%로 확대하고 글로벌 종합음료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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