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11월 콜롬비아 누적 '2만1175대' 판매…토요타·르노와 '톱3' 자리매김

2024.12.04 16:03:08

사실상 연말 '3위' 확정, 이달 판매량 따라 2위 노려볼 수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남미 신흥시장인 콜롬비아에서 토요타, 르노와 함께 '톱3'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누적 판매량 기준 3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는 연말 2위를 목표로 르노를 맹추격하고 있다.

 

4일 콜롬비아 국가 교통등록청(Runt)에 따르면 기아는 올들어 11월까지 콜롬바이 시장에서 총 2만1175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2.1%이며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3위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 8.5%, 브랜드별 판매 순위 5위로 마무리를 지었다는 점에서 약진했다는 평가이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신형 피칸토(국내명 모닝)와 K3(K3크로스 포함)가 인기를 끌었다. K3의 경우에는 지난달 총 839대 판매를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마쯔다 CX-30를 제치고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2만4280대를 판매했다. 르노는 2만2287대로 2위를 기록했다. 3105대 르노와 3위 기아와의 판매 격차는 1112대이다. 쉐보레와 마쯔다는 각각 1만7433대와 1만5850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닛산(1만544대) △스즈키(9525대) △폭스바겐(7191대) △포드(6515대) △현대차(5968대) 순으로 이어졌다.

 

기아는 연말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판매 라인업 다각화를 토대로 남은 한 달간 현지 수요를 최대로 확보, 르노를 제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현지 맞춤형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5월 브랜드 전용 고성능 전기차 모델 EV6 GT-라인을 출시했으며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위한 쇼룸 리뉴얼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새로운 로고 'KИ'와 신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브랜드 이미지 변신도 꾀하고 있다.

 

특히 기아는 지난달 콜롬비아 보고타 코르페리아스에서 열린 제18회 국제자동차쇼에서 자동차 1000여 대 현장판매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얻은 상태이다. 이는 전년 대비 36%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며 해당 전시에 참가한 자동차 업체 중 세 번째로 높다.

 

한편 콜롬비아 누적 시장 규모는 16만636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18% 성장한 2만1824대를 기록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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