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TV광고 캠페인 ‘1위’…역대 최고 판매 조력자 '이노션'

2024.12.31 08:45:33

노출 수 28억6000만 최다 시청률
제네시스, 기아 광고 역시 3·6위 차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기아가 올해 미국 자동차 TV광고 '톱10' 자리를 휩쓸었다. 현대차의 경우 현지 TV광고 2개가 1위와 10위에 동시 올라 겹경사를 이뤘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높은 광고 시청률을 토대로 올해 역대 최다 판매량 169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 현대차그룹 광고마케팅 계열사 이노션이 미국 판매 확대에 핵심 조력자로 평가되고 있다. 

 

31일 미국 TV광고 조사 기관 '아이스팟티브이'(iSpot.tv)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광고 '섬머: 애드 모어 조이'(Summer: Add More Joy)는 올해 미국 자동차 TV광고 최다 시청률을 기록했다. 총 가구 노출 수만 28억6000만 회에 달한다. 이는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시청 데이터를 기준으로 책정한 수치이다.

 

또 다른 현대차 미국 TV광고 '애드 모어 조이(Add More Joy)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가구 노출 수 16억4000만 회를 기록했다. 아이스팟티브이 측은 "현대차 TV광고는 방영 기간이 짧았음에도 미국인들의 인기 스포츠인 메이저리그를 주제로 높은 관심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미국 TV광고 '일루미네이티드'(Illuminated)와 기아 미국 TV광고 '빌트 포 더 언스타퍼블'(Built for the Unstoppable)이 각각 총 가구 노출 수 23억8000만 회와 18억9000만 회로 3위와 6위에 등극했다.

 

브랜드별 남은 순위를 종합하면 GMC(28억4000만 회)는 2위, 지프(22억2000만 회)와 닷지(21억7000만 회)가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7위부터 9위까지는 △스바루(18억4000만 회) △인피니티(18억4000만 회) △렉서스(16억9000만 회)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이 같은 높은 TV광고 시청률에 힘입어 올해 미국 시장에서 2년 연속 '톱4'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는 올해 미국에서 169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 성적이다.

 

현대차·기아 미국 TV광고 제작을 담당한 이노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노션은 양사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광고회사이다. 지난해 2월 열린 미국 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14번째 기아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지난 2022년 슈퍼볼 광고에서는 '로보독'(Robo Dog)과 E-GMP 기반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의 극적인 만남을 그린 캠페인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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