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일본판 당근마켓 '메루카리'와 MOU…NFT사업 공동 추진

2025.02.24 13:13:44

아이돌그룹 블랭핑크·베이비몬스터 관련 콘텐츠 공개 전망
아프리카 붐플레이·미국 로블록스 이어 해외 네트워크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일본판 당근마켓'으로 유명한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mercari)와 손잡고 현지 시장을 겨냥한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해외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24일 메루카리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 YG플러스와 NFT·디지털 콘텐츠 보급 공동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YG플러스는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및 IP 사업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YG플러스는 메루카리의 NFT 마켓 플레이스 '메루카리 NFT'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관련 NFT·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그룹 블랙핑크를 비롯해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위너 △악뮤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를 공개한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미국·캐나다를 시작으로 8월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영국, 내년 1월 일본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데뷔한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도 다음달부터 4월까지 카나가와·아이치·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곳곳에서 콘서트를 연다.

 

북미·아프리카에 이어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K팝팬을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아프리카 주요 음원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 플랫폼 붐플레이(Boomplay)와 직계약을 맺었다. 붐플레이와 손잡고 아프리카에 자사 자사 소속 아티스트 노래 등으로 구성된 음악 카탈로그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2023년 미국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와 글로벌 블랙핑크 팬들을 위한 몰입형 공간 '블랙핑크 더 팰리스'를 조성한 바 있다. 블랙핑크 더 팰리스는 해외 팬들 사이의 교류 활성화, 블랙핑크 멤버 생일 기념 이벤트 개최 등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메루카리는 "YG플러스와 협력해 메루카리 NFT에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관련 다양한 NFT·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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