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 참가…'세노바메이트' 연구 발표

2025.04.07 10:52:25

세노바메이트 투여 이후 발작 유의미 감소
지난해 세노바메이트 美 매출 4400억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바이오팜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한다. 5년 연속이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 치료 효과를 알리고 미국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7일 SK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제77회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회의에 참가, 세노바메이트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회의는 신경과학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최신 신경질환 치료법과 관련 연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 신경과학 행사다.

 

이번 학회에서 통제되지 않는 발작 증상이 있는 뇌전증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찰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선 24주간 이뤄진 연구에서 세노바메이트 투여 시 발작 건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실적 효자'로 자리매김한 세노바메이트 미국 판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미국에 세노바메이트를 첫 론칭한 바 있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회의 현장에서 세노바메이트 를 소개하며 현지 공략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사상 첫 DTC(Direct-to-consumer) 광고도 집행한다. 경증 환자에게도 세노바메이트가 조기 처방될 수 있도록 해 미국 처방 환자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뇌전증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뇌전증 치료의 새로운 기준 수립을 목표로 뇌전증 발작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발작 증상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달성하기 힘들지만 중요한 치료 목표이며 이번 관찰 연구 결과는 세노바메이트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노바메이트 미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SK바이오팜 지난해 실적은 수직상승했다. SK바이오팜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5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4% 늘어난 수치다. 세노바이트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38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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