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첸나이 운용자산 52조로 크게 늘어

2025.08.25 13:28:36

투자자 계좌 1250만개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첸나이 시장에서 운용자산(AUM)을 크게 늘리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첸나이 시장의 뮤추얼 펀드 AUM이 2024년 7월 기준 2조8000억 루피(약 44조4400억원)에서 2025년 7월 기준 3조3200억 루피(약 52조6900억원)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불과 1년 만에 5200억 루피(약 8조2500억원) 이상 늘었다..

 

투자자 계좌도 빠르게 늘었다. 첸나이 지역의 뮤추얼 펀드 계좌는 지난해 7월 990만 개에서 올해 7월 1250만 개로 증가했다. 

 

인도 전체 뮤추얼 펀드 산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 자산운용에 따르면 인도 AUM은 지난해 7월 64조1300억 루피(약 1018조원)에서 올해 74조8500억 루피(약 1188조원)로 늘었다. 업계 전체 계좌 수는 3740만 개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AUM과 계좌 수에서 나타난 강력한 성장은 첸나이 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현지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첸나이는 인도 남동부의 경제·금융 중심지로, 자동차와 IT 산업이 발달한 ‘남인도의 관문’이다. 인도 타밀나두주의 주도로 인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다. 산업 친화적 정책과 항만 접근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업과 금융업의 거점으로 성장했다. 현대차는 첸나이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두고 있고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공장을 운영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이 진출해 현지·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바룬 고엘(Varun Goel)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수석 펀드매니저는 인도 주식 시장 소형주의 투자 매력도 강조했다. 고엘 매니저는 "지난 20년간 소형주는 강력한 수익 성장과 시장 수익률을 제공해 왔다"며 "상대적으로 유연한 특성을 갖고 있어 산업 변화와 시장 변동성에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적응력이 종종 더 빠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시장에서 보상받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윤 기자 naruni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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