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전설'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팔란티어 팔고 산 주식은?

2025.09.16 10:34:57

드러켄밀러 펀드, 테바 파마슈티컬스 65% 이상 늘려
펀드 내 비중 7.7% 달해…두 번째로 큰 보유 종목
‘성장 전환’ 전략 유효…주요 의약품 판매 두 자릿수 성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팔란티어 주식을 전량 매도한 가운데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식을 대량 매입했다.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가는 최근 2년 간 상승 흐름을 보이며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드러켄밀러 펀드는 지난 1분기 동안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식을 65%(약 590만주) 이상 늘렸다. 드러켄밀러 펀드 내 테바 파마슈티컬스 비중은 7.7%로 두 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다.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가는 지난 2015년 역대 최고점을 찍은 이후 약 5년 만에 9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약 123% 올랐다.

 

이는 테바 파마슈티컬스가 추진하고 있는 ‘성장 전환(Pivot to Growth)’ 전략의 성과로 해석된다. 실제 테바 파마슈티컬스는 이 전략을 통해 주요 브랜드 의약품 판매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오는 2027년까지 예상되는 비용 절감 규모는 약 7억 달러(약 1조원)에 이른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인 맷 델라토레는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4달러로 제시했다. 테바 파마슈티컬스의 핵심 사업 개선과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강력한 성장 가능성을 근거로 들었다.

 

델라토레는 “테바 파마슈티컬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나간다면 주가는 1년 안에 40% 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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