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이지·GS글로벌, 日 나카야마제강소 압연 공정 가열로 AI 제어시스템 공급

2026.01.21 08:05:25

PoC 거쳐 상용 계약 체결…日 철강사 첫 공급 사례
실제 조업 공정 적용해 에너지 효율 4.2% 개선

[더구루=정예린 기자]국내 산업 공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이지'가 일본 철강사 '나카야마제강소'로부터 수주를 따내며 GS글로벌과의 협력에서 결실을 맺었다. 실제 조업 공정에 AI를 상용 적용하는 첫 계약을 확보, 현지 제조업을 겨냥한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이지는 GS글로벌 일본법인 'GS재팬'과 함께 나카야마제강소와 압연 공정 가열로에 AI 제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개념 실증(PoC)을 거쳐 실제 조업 공정에 AI 솔루션을 상시 적용하는 상용 계약으로, 인이지가 일본 철강사로부터 확보한 '첫' 공급 사례다.

 

이번 계약은 인이지가 GS글로벌과 협력해 2024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추진해온 PoC 가운데 하나가 실제 수주로 이어진 사례다. 인이지는 2023년 도쿄에 거점을 마련한 뒤 GS글로벌과 함께 일본 철강·시멘트·가전 제조사 등 4곳을 대상으로 공정 효율화 AI PoC를 진행해 왔다.

 

나카야마제강소에 공급되는 솔루션은 압연 공정 가열로 운전을 최적화하는 AI 기반 공정 제어 솔루션이다. 실제 조업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가열로 내부 온도와 연료 투입량, 가열 패턴을 예측·조정하는 구조로, 기존 제어 시스템 위에 결합되는 방식이다. 현장 운영자의 조업 방식과 숙련 노하우를 AI 모델에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PoC 과정에서 해당 AI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나카야마제강소 가열로의 에너지 효율은 4.2%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열로는 철강 압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핵심 설비로, 효율 개선 효과가 곧 연료 비용 절감과 생산성 안정으로 이어진다.

 

GS글로벌은 사업·영업 파트너 역할을 맡았다. GS재팬은 일본 철강·소재 기업과의 기존 거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이지의 AI 솔루션을 현지 기업에 소개하고 PoC 진행과 계약 체결 과정 전반을 조율했다. 일본 제조업 특유의 보수적인 의사결정 구조 속에서 거래 리스크를 완충하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설립된 인이지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발전 등 공정 변수가 복잡한 산업 현장을 대상으로 AI 기반 공정 효율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제철소 전기로와 가열로, 유리 용해로, 시멘트 소성로 등 고온·고에너지 공정을 주요 적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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