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광산주, 슈퍼사이클 진입 임박...여전히 저평가"

2026.01.26 08:32:54

모건스탠리 “광산주, 다른 업종 비해 20% 저평가 돼”
‘MSCI 금속·광업 지수’ 1년 새 90% 가까이 상승
“광산주, 경기 순환주 아닌 AI·친환경 토대 산업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광산기업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금, 은 등 귀금속과 핵심광물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슈퍼사이클(장기 상승장) 진입도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인 알랭 가브리엘은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광산기업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선 여전히 20% 저평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광물은 단순 경기 순환주가 아닌 AI 시대의 '전략적 필수 자산'으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소재 리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제럴드 간 최고투자책임자(CIO)도 “현재 원자재 상승 동력은 더 강력하고 다양해졌다”며 “향후 몇 달간 포트폴리오 내 광산주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산 기업 주가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광산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MSCI 금속·광업 지수’의 경우 최근 1년 만에 거의 90% 가까이 상승하며 반도체, 은행, 빅테크 부문을 앞질렀다. 로봇공학과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붐으로 금속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광산업을 더 이상 과거 경제 성장 속도에 따라 좌우되는 경기 순환주가 아닌 AI와 친환경 에너지의 기초 토대가 되는 산업주로 보고 있다. 특히 구리와 금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아 현재의 상황을 슈퍼사이클 진입 전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올해 구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공급 부족 규모는 지난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 가격의 경우 온스당 5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올 연말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54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싱가포르 벤티지 포인트 자산운용의 닉 페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광산주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며 “금 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조정 국면에서 재진입하거나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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