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미래 핵심 먹거리인 구매 공급망 관리(SRM) 시장 선점을 위해 북미 현장 경영에 나섰다. 현지 경영진과 머리를 맞대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구매 디지털 전환(DX)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6일 케이던시아(Caidentia)에 따르면, 이준희 사장은 최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출장 일정을 마친 직후 삼성SDS 미주법인(SDSA)을 찾아 현지 경영진 및 글로벌 전략 브랜드 '케이던시아(Caidentia)' 리더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임재환 SDSA 법인장과 모경주 SDSA CFO를 비롯해 △조 맥콜(Joe McCaul) 케이던시아 영업 부사장 △이안 실버(Ian Silver) 케이던시아 글로벌 G2M 리더 △아르노 카잘레데스(Arnaud Cazaledes) 케이던시아 비즈니스 프로세스 총괄 △데이비드 킨로우(David Kinlough) 케이던시아 고객 성공 리더 등 미주법인과 케이던시아의 핵심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동에서 이 사장은 케이던시아를 중심으로 한 직접 구매(Direct Procurement) 솔루션의 글로벌 안착 현황을 직접 챙기고, 2026년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며 현지 인력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특히 제조 공급망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결집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 리더십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이안 실버 케이던시아 글로벌 G2M 리더는 "삼성SDS 글로벌 CEO와의 만남은 현지 리더십에 큰 동기부여가 된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미주법인 및 케이던시아 리더들과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번 회동을 통해 얻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2026년을 구매 DX 대전환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케이던시아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제조기업용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급업체와 조기 협업을 가능하게 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정밀한 부품 단가 분석과 수급 최적화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원가 분석 및 소싱 인사이트를 제공해 제조 기업의 구매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투 소스(Design-to-Source)’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의 이번 행보를 두고 삼성SDS가 강점을 가진 제조 DX 솔루션을 북미 주류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미주법인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