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구매…벌크선 110척 확대 로드맵 일환

2026.02.09 14:46:01

그리스 '폴렘브로스 벌커스' 소유 선박 인수…뉴캐슬막스급 추가
중고선 매입 '속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HMM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뉴캐슬막스급 중고 벌크선 1척을 새로 사들였다. 초대형 벌크선 선대 확충을 통해 원자재 장거리 운송 경쟁력을 높이고, 컨테이너 시황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MM은 최근 그리스 선사 '폴렘브로스 벌커스(Polembros Bulkers)'가 운용하던 적재중량 20만5400DWT급 벌크선 '맥스 워리어(Max Warrior)'를 인수했다. 거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매입은 컨테이너 운임 하락 국면에서 벌크선 비중을 늘려 수익 구조를 분산하려는 HMM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벌크선은 철광석·석탄·곡물 등 필수 원자재 운송을 담당해 경기 변동에도 물동량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장기 운송계약 비중이 높아 컨테이너선 대비 현금흐름 안정성이 크다.

 

‘맥스 워리어’는 뉴캐슬막스급 초대형 벌크선으로, 지난 2014년 건조됐다. 뉴캐슬막스는 호주 뉴캐슬항(Port of Newcastle)의 접안 조건에 맞춰 설계된 20만DWT 안팎의 초대형 벌크선을 뜻한다. 일반 캡사이즈급 대비 적재 효율이 높아 동일 화물을 더 적은 항차로 운송할 수 있고, 단위 운송비를 낮추기 쉬워 철광석·석탄 등 등 대량 원자재를 장거리로 수송하는 노선에서 선호되는 선형이다.

 

대형 선형 중심 확장은 HMM이 추진 중인 중장기 선대 재편 전략과 맞닿아 있다. HMM은 2030년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선대 구조를 재편하고 벌크선 규모를 110척(총 1256만DW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HMM은 최근 중고 벌크선 매입을 잇달아 단행하며 선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고 울트라막스급 벌크선 2척(6만3700DWT급 'CMB 반 다이크'·6만3600DWT급 'CMB 마시')을 총 6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같은 해 5월에는 20만DWT급 뉴캐슬막스 벌크선 '루이제 올덴도르프(Luise Oldendorff)’를 51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앞서 작년 1월에는 2010년 일본 나무라(Namura)조선소가 건조한 캡사이즈급 벌크선 '글로벌 엔터프라이즈(Global Enterprise)'도 29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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