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코웨이, 美 NYT 와이어커터 '2026 베스트 가전' 석권

2026.04.03 09:02:46

LG 아트쿨 에어컨, 전문가 선정 '베스트 뉴 픽' 및 '최다 인기 품목' 동시 등극
삼성 OLED TV, 고휘도·무광택 기술로 와이어커터 에디터 선정 '올해의 제품'
코웨이, 10년 챔피언 '마이티' 이어 신형 모델로 북미 공기청정기 왕좌 계승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 기업들이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제품 리뷰 전문 매체 와이어커터(Wirecutter)가 선정한 2026년도 주요 어워즈와 인기 제품 리스트를 장악했다. 전문가들이 선정한 혁신 신제품 리스트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실질적인 소비자 구매 데이터에서도 국내 가전이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하며 북미 시장 내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LG전자의 에어컨은 전문가 어워즈와 소비자 인기 순위에 동시 등극하며 기술력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최고의 상품으로 꼽혔다.

 

3일 와이어커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S95F 시리즈 OLED TV와 LG전자의 아트쿨 디럭스(Artcool Deluxe) KNSAL 에어컨이 '2026 베스트 뉴 픽(Best New Picks)' 71선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어워즈는 와이어커터 에디터들이 지난 1년간 테스트한 수천 개의 제품 중 혁신성과 품질이 가장 뛰어난 제품을 엄선한 결과다.

 

삼성 S95F TV는 OLED 특유의 명암비를 유지하면서도 고휘도와 무광택 스크린을 적용, 밝은 실내 환경에서도 화질 저하가 없는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 아트쿨 디럭스는 영하 24도의 극한 추위에서도 난방 성능을 100% 유지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문가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실제 소비자들의 관심도와 구매 지표가 반영된 '3월 최다 인기 품목(100 Most Popular Picks)' 리스트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현지에서 10년 넘게 공기청정기 분야 1위를 지켜온 코웨이는 신형 모델인 '에어메가 마이티 2(Airmega Mighty 2)'를 통해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알리며 인기 제품군에 합류했다. LG전자의 WM4000H 세탁기 역시 압도적인 신뢰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100대 제품에 포함됐다.

 

특히 LG 아트쿨 디럭스 에어컨은 이번 발표에서 유일하게 베스트 뉴 픽 71선과 소비자 인기 제품 100선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달성했다. 전문가 그룹이 인정한 혁신적 기술력이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처럼 전문가들의 기술 검증과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낸 국내 가전 브랜드들은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혁신 이미지와 대중적 신뢰도를 모두 확보하며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기 다른 생존 전략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향후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빌트인 가전 등 기업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가전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빌트인 영역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KS)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월풀, GE 등 전통 강자들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주택 건설 시장의 핵심인 '빌더(Builder)'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글로벌 가전 수요 둔화와 원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북미 법인(SEA) DX부문을 대상으로 인력 조정을 단행하는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조직 효율화와 함께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가전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며,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통한 위기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letzi_0418@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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