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獨자회사' 얼라인, 코로나 장기화에 수익성 악화

2021.11.18 10:33:03

올해 누적 세전이익 60억…전년대비 10%↓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자회사 독일 리스업체 얼라인(옛 식스트리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은 올해 1~3분기 누적 세전이익(EBT) 460만 유로(약 6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한 수치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억4230만 유로(약 1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다. 매출은 5억6580만 유로(약 7570억원)로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차량 판매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억9150만 유로(약 390억원)로 8.9%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6~9월 독일 및 해외 신규 계약은 12만8200건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다만 1~9월 누적으로는 1.3% 줄었다.

 

신동림 얼라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계약 건수가 늘어나면서 성장 경로에 다시 진입했다"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디지털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고 유럽 전역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업체다.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현재 신규 사업의 34%를 온라인에서 취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본보 2021년 6월 7일자 참고 : '현대캐피탈 獨자회사' 식스트리싱, 사명 '얼라인' 변경>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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