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스웨덴·핀란드에 K-드라마 첫 수출

2022.01.24 08:30:00

북유럽 배급사 에코라이츠, '스웨덴 TV4'와 '핀란드 MTV3' 배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ENM이 스웨덴과 핀란드 등 북유럽에 K-드라마를 처음으로 수출한다. 이를 계기로 국내 콘텐츠가 북유럽에 확대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북유럽 배급사인 에코라이츠(Eccho Rights)를 통해 스웨덴의 TV4와 핀란드의 MTV3에 한국 드라마 시리즈를 공급한다.

 

TV4와 MTV3는 CJ ENM이 제작한 △ 트랩 △타인은 지옥이다 △모범택시 등을 방영한다. TV4와 MTV3는 각 국가에서 한국 콘텐츠를 획득한 최초의 현지 방송사가 됐다. 

 

드라마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이다. 미국 TV 제작사 스타링즈 텔레비전을 통해 '더 클럽'이라는 제목의 미국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웹툰 원작 드라마로 직장생활을 위해 상경한 청년이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에서 택시기사 김도기가 피해자의 의뢰를 받아 복수를 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CJ ENM는 에코라이츠를 통해 북유럽에 K 드라마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 ENM은 지난 2018년 스웨덴 방송 배급사 에코라이츠(Eccho Rights)를 인수했다. 

 

에코라이츠는 스톡홀름, 이스탄불, 마드리드, 서울, 마닐라 등에 사무소를 둔 방송·콘텐츠 배급사다. 1만5000시간 분량 이상의 방송배급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유럽과 러시아, 인도, 한국 등에도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J ENM은 에코라이츠의 영업망을 활용해 유럽을 포함한 세계 주요 시장에서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양사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글로벌 관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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