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올해 태국법인 대출 2배 성장 목표…"5년내 비은행권 톱10"

2022.02.09 10:59:36

리볼빙·장기대출·모바일대출 등에 집중
저소득층 집중 공략…고소득 고객 기반도 확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가 태국 비은행권 소비자금융사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 태국법인 KB제이캐피탈은 올해 대출 목표를 전년 대비 2배 성장으로 설정했다.

 

정원석 KB제이캐피탈 대표는 "국민카드의 선진 IT 시스템과 신용평가 체계를 도입하며 지난해 대출이 두 배 성장했다"며 "올해도 상품·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신규 대출을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순이익과 자산도 6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KB제이캐피탈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리볼빙과 장기 대출, 모바일 대출 등 세 가지 부분에 집중할 계획이다. 저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대출 영업을 강화하고 중소득·고소득 고객 기반도 확장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1월 12일자 참고 : [단독] '전략통'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1호 작품, '46조' 태국 비은행권 대출시장 공략>

 

정 대표는 "5년 내 10대 비은행권 금융사로 성장하고, 2030년까지 5위권 내에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며 "태국은 아세안에서 비은행권 대출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2월 태국 휴대전화 유통 대기업 제이마트의 금융 자회사인 제이 핀테크(J Fintech)의 지분 50.99%를 인수하며 KB제이캐피탈을 공식 출범했다. 이는 국민카드의 세 번째 해외 자회사다.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가 태국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한 것은 국민카드가 처음이다. 

 

국민카드는 상품·디지털·정보기술(IT)·리스크 관리 등 핵심 금융 역량을 지속해서 현지에 이식하고 제이마트가 가진 전속 시장 등 고객 기반과 태국 내 사업 노하우 등을 결합해 중장기적으로 태국 내 최상위권 여신금융회사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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