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카드 인수 바타비아파이낸스,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로 사명 변경

2022.08.19 14:10:47

바타비아파이낸스, 임시주총서 회사 정관 개정 승인
우리카드, 바타비아파이낸스 지배주주 올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카드가 인수한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바타비아파이낸스(Batavia Prosperindo Finance)가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Woori Finance Indonesia)로 사명을 변경했다.

 

19일 더구루 취재 결과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사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바타비아파이낸스는 회사 지배주주의 인수 또는 변경 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바타비아파이낸스 지분 82.03%를 확보해 새로운 지배주주에 올랐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3월 바타비아파이낸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인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우리카드 외에 글로벌 투자은행 UOB 카이 히안(UOB Kay Hian)과 수잔나 타노조(Suzanna Tanojo)가 각각 6.03%, 7.43%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지난 1994년 설립돼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 영업망을 두고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341억9000만 루피아(약 117억 원), 267억 루피아(약 23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24% 증가했다.

 

바타비아파이낸스의 총 자산은 작년 말 기준 1조2960억 루피아(약 1133억 원)에서 1조2970억 루피아(약 1134억 원)로 소폭 증가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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