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태양광 사업 확대...그린에너지 혁신 주도

2022.08.24 15:58:07

[더구루=최영희 기자] 화웨이가 IT(정보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 파워' 조직을 꾸리고 그린에너지부터 그린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구축, 스마트 에너지 저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PV(태양광발전) 영역에서는 추적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추적 각도를 구현해 기존 방식보다 1% 많은 에너지 산출을 지원하게 했다. 데이터 센터 시설 영역의 경우 AI(인공지능) 기술로 에너지를 절약해 PUE(전력 사용 효과)를 감소시켰다. 또 현장 발전설비에서는 배터리 사용 개선으로 통신사업자가 기지국에서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화웨이는 2012년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이래 IHS 마킷 글로벌 인버터 출하량 부문 6년 연속 1위(2015년~2020년)를 기록하고, 태양광 인버터 누적 출하량 200GW(기가와트, 지난해 12월 말 기준)를 달성했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우드맥킨지 자료에서도 화웨이는 지난해 2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7년 연속 세계 최대 인버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화웨이는 최근 중동 지역의 그린에너지 개발 지원을 위한 디지털 파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동은 석유 및 가스 기반 발전에서 그린 에너지로의 중대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디지털 파워 분야의 기회 지역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화웨이는 그린 에너지로 생성된 전기의 비율을 높이고 다양한 부문의 전력 소비 효율성을 개선함으로써, 중동 지역의 그린 에너지 개발은 물론 에너지 보존과 탄소 배출 감소 및 OPEX(운영비용)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태양광 인버터 팀 출범 이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파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화웨이는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전기차 충전 모듈,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친원(Qinwen) 한국화웨이 디지털 파워 사업 부서장은 "화웨이는 디지털 기술과 전기전자 기술을 융합한 에너지 혁신으로, 250kW 이상 급의 인버터를 출시하는 등 한국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고출력, 고효율의 태양광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의 많은 고객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솔루션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영희 기자 ch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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