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투자' 이뮤니타스, FDA서 암 치료제 IMT-009 IND 승인

2022.09.26 11:23:46

이뮤니타스, 연말 임상 1상·2상 임상 등록 절차 개시
미래에셋, 작년 이뮤니타스 시리즈B 투자 라운딩 참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미국 단일세포 유전체 기반 치료제 전문 스타트업 이뮤니타스 테라퓨틱스(Immunitas Therapeutics·이하 이뮤니타스)가 개발 중인 암 치료제 IMT-009가 임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르면 연말 임상 1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1일 현지 시간 이뮤니타스가 제출한 IMT-009에 대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D)을 승인했다.

 

이뮤니타스는 IMT-009가 새로운 면역항암제 표적(Immuno-Oncology Target) CD161을 대상으로 하는 완전 인간 단일클론 항체라고 소개했다. 임상 1상은 IMT-009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바이오마커, 예비 효능을 평가하는 한편 임상 2상 권장 용량을 식별하기 위해서 설계됐다. 향후 IMT-009 단독 요법 또는 다른 약물과의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분석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수행하는 계획이다.

 

이뮤니타스는 전임상 시험에서는 IMT-009를 활용한 CD161 차단이 항종양 활동 향상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오는 4분기 IMT-009 임상 1상과 2상에 참가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등록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8월 에이전트캐피탈의 주도 아래 이뤄진 5800만 달러(약 680억원) 규모의 이뮤니타스 시리즈B 투자 라운딩에 참가했다. 미래에셋을 비롯해 메디컬엑셀런스캐피탈, 120캐피탈, 솔라스타벤처스, 오노벤처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뮤니타스는 당시 조달한 자금을 IMT-009 개발에 속도를 붙이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본보 2021년 8월 20일 참고 미래에셋, 단일세포 유전체 기반 치료제 전문 '이뮤니타스' 투자>

 

아만다 와그너(Amanda Wagner) 이뮤니타스 CEO는 "IMT-009는 광범위한 종양 유형을 대상으로 효능 잠재력을 지닌 혁신적인 치료제"라면서 "IMT-009는 바이오마커 기반 개발 계획을 활용한 임상 단계로 진입할 것이며, 해당 계획은 생물학적 반응을 분석하고 향후 환자 선택 관련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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