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아일랜드 항공기 리스업체 'SMBC에비에이션' 집단대출 참여

2022.09.30 07:49:12

2조4740억원 규모…아태 금융사 참여
여행 수요 회복에 항공기 임대 증가세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업체 가운데 하나인 SMBC에비에이션캐피탈(SMBC Aviation Capital)에 자금을 지원했다.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로 하늘길이 다시 열리기 시작하면서 항공기 임대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SMBC에비에이션은 아시아·태평양 금융사 컨소시엄과 총 17억2500만 달러(약 2조474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집단대출은 12억9400만 달러(약 1조8560억원)의 기간대출과 4억3100만 달러(약 6180억원)의 회전신용거래(RCF)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이 적용됐다.

 

호주뉴질랜드은행은행(ANZ)과 씨티그룹이 공동 주선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DBS은행·싱가포르 화교은행(OCBC)·BNP파리바·카이샤은행·중국공상은행 등이 참여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SMBC에비에이션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자회사다. 700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각국의 코로나 입국 규제 완화로 여행 수요가 회복하면서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려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이에 항공기 임대료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염병 대유행 기간과 비교해 신조기 임대료가 2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슬링 케니 SMBC에비에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거래는 우리의 성장 목표를 실행하고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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