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작년 말 출시한 자동차·오토바이 보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험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라인뱅크는 자동차·오토바이 보험 상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만족도가 96%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자동차·오토바이 번호판과 엔진번호, 차량 번호 등 최소 세 가지 항목만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한 가입 절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자동차 딜러라 보험 중개사 없이 직접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라인뱅크는 지난해 12월 현지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초로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본보 2022년 10월 5일자 참고 : [단독] '네이버 라인' 대만 라인뱅크, 온라인 보험시장 첫발>
라인뱅크는 작년 4월 공식 출범한 이후 빠르게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성장했다. 2분기 말 현재 예금 계좌 수는 123만개다. 라인뱅크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라인은 대만 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10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