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엘란트라 N라인 中 출시…MZ세대 공략

2023.10.24 14:48:13

가격 부담 완화 위해 할인까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 인기 모델 '엘란트라 N라인'(국내명 아반떼 N라인)을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현지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고성능 모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1일 중국 시장에 신형 엘란트라 N라인을 공식 출시했다. 브랜드 전략에 따라 현지 젊은 운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선택한 차량이라는 설명이다. 총 3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현지 판매 가격은 12만9800~14만9800위안(한화 약 2386만~2753만 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만5000위안(약 459만 원) 상당 할인 프로모션도 내놨다.

 

현대차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한 고성능 브랜드이다.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신형 엘란트라 N라인은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반영한 프런트 엔드가 특징이다.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라이트와 트림 결합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후면부는 리어 페시아 외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난다. 차량 색상은 N라인 전용 컬러인 이그조틱 그린을 적용하고 새로운 휠 패턴과 컬러 옵션을 추가했다.

 

파워 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240마력을 내는 1.6리터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를 조합했다.

 

현대차는 이번 엘란트라 N라인 출시에 앞서 지난 8월 청두 오토쇼를 통해 엘란트라 N 사전 판매도 진행했다. 엘란트라 N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세단 모델이다. ‘일상의 스포츠카’를 표방한 N 브랜드를 패밀리 세단에 이식해 고성능차 대중화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브랜드 비전 아래 탄생했다. 엘란트라 N 공식 출시는 이르면 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기존 7세대 엘란트라가 현지 젊은 운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고성능이 더해진 엘란트라 N라인과 N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7세대 엘란트라는 지난해 4월 중국에 출시됐다. 5년 만에 출시된 완전 변경 모델로 중국 내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에게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안전·편의사양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1만 클럽'(한달간 1만 판매 모델)에 복귀했다. 7세대 모델 출시 전 엘란트라 현지 판매량은 한 달 3000~4000대였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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