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도그데이즈', 인도네시아 스크린 공략 나선다

2024.01.18 10:46:21

'오스카 수상' 윤여정 출연…기대감↑
실적 반등 목표…영화관 74개 운영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인도네시아에 영화 '도그데이즈'를 개봉한다. 새해부터 인도네시아에 영화 2편을 잇달아 배급하며 실적 키우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도그데이즈는 K-콘텐츠로 동남아시아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가 다수 출연하는 만큼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CGV인도네시아에 '도그데이즈'를 배급한다. 김태리·김우빈 등이 출연한 외계+1인 2부에 이어 두 번째 상영작이다. 도그데이즈 상영 일정은 조정 중이다.

 

도그데이즈는 반려견과 함께 사는 까칠한 성격의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와 개를 싫어하는 건물주 '민상', 민상의 건물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진영' 등이 얽히고설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여정이 민서를, 유해진이 민상을, 김서형이 진영을 연기했다. 이와 함께 김윤진·정성화·다니엘 헤니·이현우·탕준상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7일 개봉된다. 웃음과 공감을 모두 안기는 영화로 칭찬하는 반응이 많다는 게 CJ ENM 측 설명이다. 특히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 오스카(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한 이후 첫 국내 작품인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의 총출동한다"며 "해외 시상식을 휩쓴 배우 윤여정이 참여하는 만큼 국내외 장기 상영 추이를 지켜볼 만하다"고 전했다.

 

CJ ENM은 적자 수렁에 빠진 인도네시아에 K-콘텐츠로 반등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CJ CGV는 인도네시아에서 2022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본보 2023년 11월 15일 적자 행진에도 공격투자…CJ CGV, 인니서 영토 확장 참고>

 

한편 CJ CGV는 지난 2013년 현지 2위 영화관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의 위탁경영으로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했다. 2017년 1월 CGV로 브랜드를 완전 전환했다. 현재 △자카르타 △세랑(Serang) 등 주요 도시에 영화관 74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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