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에 첫 번째 오프라인 쇼룸을 오픈했다. 고객들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량을 끌어올린다.
6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독일법인은 최근 베를린 쉬드크로이츠에 '큐셀 스튜디오(Qcells Studio)'를 개소했다. 한화큐셀의 판매·비즈니스 개발 센터 1층에 위치한다.
250㎡ 규모의 큐셀 스튜디오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영업한다. 한화큐셀은 이 곳에서 태양광 패널 솔루션 구입을 원하는 고객 상담 뿐만 아니라 정기 교육 세션, 업계 행사, 언론 모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최신 태양광 모듈, 스토리지 솔루션, 인버터, 월 박스, 열 펌프 등 종합 태양광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화큐셀의 전문 직원이 맞춤형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안하고 금융 옵션도 추천한다.
독일 큐셀 스튜디오는 한화큐셀이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유럽, 북미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가정용 태양광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면서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사업 채널을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향후 주요 거점 시장으로 추가 오픈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유럽은 미국과 더불어 태양광 수요가 빠르게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솔라파워 유럽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27개 EU 회원국에 연결된 태양광 패널 용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41.4GW였다. 오는 2026년 85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차문환 한화큐셀 독일법인장은 "한화큐셀이 유럽 태양광 산업에 진출한지 25년이 흐른 만큼 이제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인 최종 고객과의 스킨십을 늘려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우리는 소비자들에 한화큐셀의 청정에너지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탐색하고 숙련된 전문가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