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파트너' 이브, eVTOL 가상현실 비행 제시

2024.07.21 08:00:18

판버러 에어쇼에서 가상현실 기술 통해 가상비행 체험 제공
KAI, 이브 eVTOL에 핵심 구조물인 파일런(Pylon) 공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파트너 브라질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 이하 이브)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eVTOL의 가상 비행을 시연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레어(Embraer)의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전문 자회사 이브는 오는 22~26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2024 FIA)에 참가한다. 

 

판버러 에어쇼는 항공우주산업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짝수 해 7월에 열리고 있다.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이브는 에어쇼에서 eVTOL 캐빈 모형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가상비행을 시연한다. 가상현실 안경을 착용해 비행 체험을 제공한다. 

 

요한 보르데이스(Johann Bordais) Eve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에어쇼에서 몇 가지 주요 프로그램 마일스톤을 포함해 이브의 프로그램 개발 현황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이브의 전시관 방문객들에게는 eVTOL 가상 비행을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브는 2년 전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는 2인승 eVTOL 객실 모형을 전시했다. <본보 2022년 7월 23일 참고 브라질 이브, 에어택시 객실 모형 공개>
 

이브는 조종사 1명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해 항속거리 100km 수준의 eVTOL를 개발 중이다. 기체는 미국과 브라질에서 에어택시 등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KAI는 이브의 eVTOL 핵심 구조물인 파일런(Pylon) 공급업체로 선정돼 이브의 eVTOL 기종 생산 종료까지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담당한다. 

 

이브는 2026년 eVTOL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항공기 5만대, 2040년까지 1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구속력 없는 의향서(LOI)를 통해 세계 최대 헬리콥터 운영업체인 △브리스토우(Bristow) △헬리페스(Helipass) △에이센트(Ascent) △블레이드(Blade) 등으로부터 eVTOL 2850여대를 주문 받은 상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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