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 '클린 모빌리티 어워드' 수상…현지 생산 크레타 저탄소 배출 '엄지척'

2024.07.23 15:40:35

크레타, 소형 SUV 부문 '가장 대기 오염 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차량' 선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코나 EV도 높은 에너지 소비 효율 인정 받아

 

[더구루=김은비 기자] '브라질 국민차'로 불리는 현대자동차 해외 전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남미 최대 경제 대국인 브라질에서 미래 모빌리티 리딩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브라질법인은 '메이드 인 브라질' 크레타가 '2024 클린 모빌리티 어워드(Clean Mobility Award)' 1.6CC 이상 소형 SUV 부문에서 가장 대기 오염 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코나 일렉트릭(EV)도 높은 에너지 소비 효율을 인정받았다.

 

브라질 자동차 전문 미디어 '아젠시아 아우또인포르메(Agência Autoinforme)'가 현지 35개 자동차 브랜드, 총 975개 모델을 대상으로 △카테고리별 △차량 유형별 △크기별로 평가·선정했다. 크레타의 경우 가장 높은 에너지 소비 효율(1.85MJ/km)을 구현해 클린 모빌리티 어워드를 수상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부문에서, 코나EV는 전기 소형 SUV 부문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 소비 효율을 인정받았다. 이들 모델의 에너지 소비 효율 지수는 각각 1.09MJ/km와 0.44MJ/km에 달했다.

 

파비오 보닐라(Fabio Bonilha) 현대자동차 브라질 ESG·혁신 담당은 "이번 수상은 다양한 차량 카테고리에서 현대차가 최고의 환경 효율성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저탄소 배출이라는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지난해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기업에 총 190억 헤알(약 5조1000억원)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현지 정부의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오는 2032년까지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직접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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