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증권사들도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키움·NH·삼성증권의 경우 연간 순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업계 최초 반기 만에 영업익 1조 클럽에 조기 입성한 데 이어 연간 기준으로는 2조원까지 넘겼을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1217억원으로 51.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 1150억 원으로 33.5%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 1조31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7% 늘어난 1조4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도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1조3768억원을 달성했다.
KB증권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6824억원, 영업이익 91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 영업이익은 17% 성장한 수치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816억원, 영업이익 4885억원을 거뒀는데 전년 대비 각각 113%, 73.3% 증가한 수준이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SK증권은 순이익 326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지난해 순이익 4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교보증권은 순이익 154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현대차증권도 연간 순이익 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