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트위터(현 엑스)의 창업자인 잭 도시가 선택한 비트코인 채굴 장치 호스팅 기업 '컴퍼스 마이닝(Compass Mining)'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채굴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컴퍼스 마이닝은 9일(현지시간) 한국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마인드시프트와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컴퍼스 마이닝은 이번 제휴에 따라 마인드시프트를 대리인으로 지정하고 한국 시장을 확대한다.
컴퍼스 마이닝은 비트코인 하드웨어 판매, 호스팅, 채굴 시설 구축·관리, 다양한 보조 서비스 등 엔드투엔드 비트코인 채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컴퍼스 마이닝은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싶은 개인이나 기업에 턴키(일괄 도입) 방식으로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도 지난 2021년 SNS를 통해 컴퍼스 마이닝 솔루션을호 비트코인 채굴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컴퍼스 마이닝은 한국에서도 턴키 방식으로 비트코인 채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컴퍼스 마이닝에서 장치를 구매하고 이를 위탁한다. 그러면서 컴퍼스 마이닝은 자체 채굴장에 위탁받은 채굴장치를 설치하고 비트코인을 채굴한다.
컴퍼스 마이닝 측은 한국은 높은 전기료, 규제로 인해 수익성 있는 비트코인 채굴이 힘들다며 자사 솔루션을 이용하면 낮은 전기 요금은 물론 관리, 운영적인 면에서도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퍼스 마이닝 관계자는 "마인드시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트코인 채굴 서비스를 한국에서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비트코인과 관련된 경험을 활용해 한국 비트코인 채굴 생태계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