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 '넥스트스타 에너지' 배터리 모듈 공식 양산

2024.10.23 08:21:59

셀 생산은 내년부터
지난 2022년 착공…올 2월 시범 생산 돌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캐나다 공장 양산을 개시했다. 배터리 모듈 제조를 시작으로 내년 셀 생산에 돌입, 북미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는 22일(현지시간) 넥스트스타가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배터리 모듈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착공한지 2년여 만이다. 

 

넥스트스타는 올 2월 배터리 모듈 샘플을 성공적으로 시범 생산하며 양산 준비에 착수했다. 8개월여 만에 시생산을 마무리하고 정식 양산 체제를 갖췄다. 생산 물량은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셀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을 개시한다. 셀 공장 건물 외관 공사 공정률은 약 90% 수준이다. 현재 시설 내부 공사와 장비 반입·설치를 진행 중이다. 셀 공장까지 양산에 돌입하면 진정한 의미의 ‘완공’을 이루는 셈이다. 완공시 연간 200만 개 이상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능력도 당초 계획 대비 늘렸다. 합작사 출범 초기 넥스트스타가 발표한 윈저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5GWh였다. 생산량을 확대해 연간 49.5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45만 대의 차량에 필요한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넥스트스타는 온타리오주 윈저시 213에이커(약 86만㎡) 부지에 배터리 모듈·셀 공장을 구축한다. 작년 1월 착공했으나 정부와 보조금 갈등으로 건설을 일시 중단했었다. 같은해 7월 정부로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에 준하는 114억 달러 규모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로 하고 공사를 재개했었다. 

 

이훈성 넥스트스타 최고경영자(CEO)는 "넥스트스타에서 배터리 모듈 생산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회사 운영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윈저에서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솔루션을 혁신하려는 저희 팀의 전문성과 헌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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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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