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렌터카'로 호주 전기차 공략…‘유로카’ 파트너십

2024.11.06 15:29:17

EV 장기 렌트 서비스 도입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 ↑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에서 렌터카를 내세워 전기차(E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렌터카 업체 유로카(Europcar Mobility)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이오닉 5와 6의 전기차 구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법인(HMCA)은 유로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6 등 총 270대를 호주 전역의 유로카 지점에 배치한다. 이는 유로카의 전기차 운영 최대 규모다.

 

현대차는 일반 렌트를 비롯해 유로카 구독서비스 ‘마이 유로카(myEuropcar)’를 통해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다양한 장기 렌트 옵션을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기본 보험 패키지 및 △월간 1200km 주행 한도 패키지 △유지 보수 등 서비스가 포함된다. 고객이 아이오닉의 높은 실용성과 성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로카는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도 마련했다. △중개 수수료 면제 △24시간 긴급 지원 △차량 교체 서비스 △추가 운전자 등록 옵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번 유로카 파트너십이 호주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이어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 케트(John Kett) 현대차 호주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유로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호주인이 친환경 이동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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