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올해 최고 고용주로 선정됐다. 신흥 성장 시장으로 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활발한 인재 채용을 바탕으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8일 삼성전자 남아프리카공화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인사평가 기관 '최고 고용주 협회(Top Employers Institute)'가 선정한 '2025 남아공 최우수 고용기업'으로 뽑혔다. 삼성전자는 11년 연속 현지 우수 고용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고 고용주 협회는 삼성전자의 △직원 복지 △혁신적인 업무 문화 △강력한 경력 개발 기회 등 직원들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호 존중하고 사람을 우선시하는 조직 문화가 개인의 전문성을 육성하고 동료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국내 가전 업체로는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진출했다. 2009년 12월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앙골라 등의 지역을 관할하는 아프리카 총괄을 설립하고 현지 네트워크망을 확대했다. TV, 가전제품, 휴대폰 등 취급 품목도 다변화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브릭스 국가(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 하나로 성장성 높은 신흥 시장으로 분류된다. 인구는 약 12억 명에 이른다. 특히 특히 34세 이하 인구가 10명 중 8명으로 젊은 세대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남아공은 34세 이하 인구 비중이 60%에 달한다.
로렌 나이커 삼성전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사부문 책임자는 "11년 동안 최우수 고용주 상을 수상한 삼성은 직장 우수성의 기준을 계속 정립하고 있다"며 "우리는 재능 있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뛰어난 경력을 쌓고, 다양성을 기념하며, 미래의 혁신이 실현되는 혁신적인 팀에 합류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