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NC, 북미 마케팅 전략 강화...베테랑 주도로 '스판덱스' 위상↑

2025.02.13 15:52:05

'랄프로렌 출신' 말비나 호자(Malvina Hoxha), 美 섬유 사업 마케팅 총괄
美 친환경 소재 전시회 등 참석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미국에서 홍보 전략을 재정비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홍보 인력을 충원하고 현지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했다.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스판덱스'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


13일 텍스타일 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미국에서 마케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말비나 호자(Malvina Hoxha) US 텍스타일 마케팅 디렉터의 주도로 친환경 제품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10월 영입된 호자 디렉터는 2010년 미국 뉴욕 소재 패션공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케임브리지 저지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밟았다. 2012년부터 미 의류 브랜드 '랄프로렌'에서 약 7년 동안 럭셔리 스웨터를 비롯해 제품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친환경 소재 텐센(TENCEL™)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렌징 그룹에서 3년 동안 경력을 쌓고, 2019년부터 프랑스 샤저스에서 북미 사업 개발을 맡았다. 10년 이상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효성티앤씨의 미국 섬유 사업 홍보를 책임지고 있다. 

 

호자 디렉터는 입사 직후인 작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친환경 소재 전시회 '퓨처 패브릭 엑스포'에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 잠재 고객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와 바이오 섬유 제품인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 등 친환경 제품을 알렸다.

 

효성티앤씨는 현지에서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며 선두 지위를 확고히 한다. 효성티앤씨는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5조7984억원)의 거의 절반을 섬유 사업(2조3823억원)에서 거뒀다. 특히 스판덱스는 세계 시장에서 30% 점유율을 기록하며 효성의 대표적인 '효자' 제품이다.

 

효성티앤씨는 나이키, 룰루레몬, 언더아머 등 미국 스포츠 의류·용품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 2019년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능성 소재 섬유 전시회인 '아웃도어 리테일러 쇼'에 참가해 스판덱스 원사인 '크레오라 액티핏'을 처음 선보였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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