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브라질 CJ셀렉타, 탄소 발자국 줄인다…글로벌 ESG 선도

2025.03.08 06:00:01

2008년 '대두 모라토리엄' 선언하고 아마존 보호 앞장
지난달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 실버 등급 획득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CJ Selecta)가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가해 지속가능 대두 농업 확대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아마존 삼림 벌채 종식에 앞장서며 글로벌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CJ셀렉타는 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노르웨이 베르겐(Bergen)에서 개최된 북대서양해산물포럼(North Atlantic Seafood Foum·이하 NASF)에 참가했다.

 

NASF는 2005년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해산물 관련 업체 수장, 투자자, 시장 연구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업계 최신 트렌드를 조망하고 우수 ESG 사례를 공유한다. 올해의 경우 10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포럼을 찾았다.

 

파트리시아 수구이(Patricia Sugui) CJ셀렉타 지속가능성 매니저는 'CJ셀렉타 수치 업데이트-콩 단백질의 탄소 발자국'(CJ SELECTA’S UPDATED NUMBERS: Carbon Footprint of Soy Protein)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CJ셀렉타는 노르웨이 연어 사료 등으로 널리 쓰이는 농축대두단백(Soy Protein Concentrate·SPC) 생산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농축대두단백은 대두 가공 과정에서 대두유와 함께 만들어지는 대두박을 활용해 생산되는 고단백 사료원료다.

 

CJ셀렉타는 2008년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삼림 파괴 방지를 위해 '대두 모라토리엄'(Soy Moratorium)을 선언했다. 아마존 삼림을 훼손하며 대두를 재배한 농가로부터 대두를 구매하지 않는 것이 골자다. 2023년 아마존 삼림 파괴 대두 구매량 '0'를 기록했다. 비(非) 아마존 지역 브라질 농민 대상 대두 종자 보급·자금 지원·수확 대두 전량 구매 등을 골자로 하는 '종자 프로젝트'(Seed Project)를 전개하며 대두 구매처 다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는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부문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상위 15% 이내 기업에게 실버 등급을 부여한다.<본보 2025년 2월 14일 참고 CJ제일제당 브라질 CJ셀렉타, 글로벌 ESG 평가서 '실버' 등급 획득>

 

CJ셀렉타는 "NASF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기 위한 CJ셀렉타의 노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서 "업계 관계자들과 지속가능성 위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잠재적 협력 관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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