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발효 전문기업 티젠이 일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일본 버라이어티숍(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에 이어 드럭스토어와 편의점 등에 진출, 온라인 흥행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일본 수입업체 센쿠(CENQUR)에 따르면 티젠과 일본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드럭스토어와 편의점을 통한 콤부차 판매한다. 웰시아와 츠루하 등 드럭스토어,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 매장에서 콤부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티젠은 센쿠와 협력해 일본 드럭스토어와 편의점에서 콤부차 3종을 판매하고 있다. 티젠 콤부차 레몬과 티젠 콤부차 복숭아, 티젠 콤부차 샤인머스캣 등이다. 이들 콤부차 제품의 한개당 열량이 15kcal에 불과하고 당류 햠량은 '0'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사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자 티젠이 오프라인 판로를 넓히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결과 티젠 콤부차는 지난해 7월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 판매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야후 쇼핑 판매순위에서도 2위를 꿰찼다. 스틱 형태로 개발해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각광받으며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티젠은 지난해 5월 일본 온라인쇼핑몰 라쿠텐과 야후 쇼핑 등에 이어 같은해 7월 버라이티숍 플라자와 도큐 핸즈 등에 콤부차를 입점시킨 바 있다.<본보 2023년 7월 7일 참고 '김태리 콤부차' 티젠, 일본 티 시장 본격 공략…오프라인 진출>
티젠 관계자는 "차 문화가 뿌리내린 일본에서 자사 콤부차 제품이 뛰어난 맛과 편의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유통망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