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폭스 OTT '투비'와 파트너십…K-드라마 영토 확장

2025.03.31 10:49:14

타인은 지옥이다·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 공개
투비와 2022년 미국 파트너십 이어 영국으로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폭스(FOX)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투비(Tubi TV)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미국에 이어 영국으로 'K-드라마 로드' 확장에 나선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CJ ENM은 K-콘텐츠의 비저너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챕터를 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혁신적인 콘텐츠로 전 세계를 흥미롭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31일 투비에 따르면 CJ ENM과 파트너십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미국에서 영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이번 계약의 주요 골자다. CJ ENM은 앞서 2022년 투비와 협업을 통해 '응답하라 1994', '38사 기동대', '호구의 사랑' 등의 K-드라마를 미국에 선보인 바 있다.

 

투비는 폭스가 2020년 인수한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플랫폼이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영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총 9700만명 규모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다.

 

CJ ENM은 투비 영국 OTT 플랫폼을 통해 △타인은 지옥이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왕이 된 남자 △하백의 신부 등 K-드라마를 선보인다. 여기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를 더해 총 20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이번 드라마 영국 투비 공개는 지난 2월 출범 30주년을 맞아 제시한 'K-콘텐츠 비저너리'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CJ ENM의 행보로 풀이된다. 윤상현 대표는 당시 "CJ ENM은 지난 30년 동안 스스로의 한계를 깨고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콘텐츠와 장르의 다양성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기틀을 다졌다"면서 "전 세계인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내는 콘텐츠, 시대를 대표하는 'K-콘텐츠 비저너리'로 새로운 챕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CJ ENM은 "영국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K-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투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했다"면서 "드라마 라인업 확대로 영국 내 K-드라마를 선도 기업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CJ ENM 드라마는 지난해 말 기준 현지 대중문화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4 최고의 K-드라마 순위 '톱10'을 휩쓸었다. '눈물의 여왕'이 1위, '선재 업고 튀어'가 2위,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3위, '피라미드 게임'이 6위를 꿰찼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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