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멕시코서 비상 착륙...'하늘 위 공포' 전세계서 이어진다

2025.04.08 13:51:34

여객기 기술적 결함으로 긴급 회항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델타항공의 여객기가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멕시코시티 국제공항(AICM)에 비상 착륙했다. 이륙 직후 위험이 감지되자 곧바로 회항했다.

 

8일 스페인 매체 'MILENIO'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에서 출발해 애틀란타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N399DA편)가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출발지인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결함 관련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여객기는 보잉 737-832 기종으로, 조종사가 이상을 감지하고 공항 관제에 회항을 요청하며 비상 착륙했다. 여객기는 관제탑에서 착륙 허가를 받을 때까지 AICM을 맴돌다 착륙했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은 "조종사의 기술적 오류 보고를 처리하기 위해 비상 프로토콜이 활성화됐다"며 "여객기는 23L 활주로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착륙 후 기체 손실이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여객기의 비상착륙 및 지원가동으로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의 운항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최근 델타항공발 항공기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델타항공 이용 여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애틀랜타에서 컬럼비아로 가려던 델타항공 876편은 객실 내 연기 발생으로 비상 착륙했다. 이어 같은달 26일 샬럿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던 델타항공 3067편은 여객기의 유압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회항했다.

 

또 지난 2월 17일에는 델타항공 자회사 엔데버에어 여객기가 캐나다 토론토피어슨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하던 중 뒤집혀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로 승객 76명, 승무원 4명 등 80명 전원 대피했지만, 최소 15명이 다쳤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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