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하만, 인도 IT 허브에 산업용 IoT 솔루션 연구 거점 만든다

2025.07.03 11:07:19

글로벌 IoT 기업 ORBCOMM과 전략적 파트너십
하만 기술로 산업용 IoT 진화
인도 벵갈루루에 연구 거점 설립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미국 오브컴(ORBCOMM)과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하만의 데이터 처리·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자산 추적과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인도에 연구 거점 설립도 모색한다.


3일 하만에 따르면 하만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 사업부는 오브컴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브컴은 1993년 설립된 산업용 IoT 솔루션 기업이다. 선박과 화물 트럭, 건설기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전 세계 16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17억 개 이상 자산에 대해 Io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하만의 첨단 데이터·AI 기술을 통해 산업용 IoT 솔루션을 혁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사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처리 작업에 대해 워크플로우를 작성하고 작업 스케줄링을 자동화하는 데이터옵스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등 하만의 기술과 오브컴의 IoT 솔루션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며, 통찰력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연구 역량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만과 오브컴은 인도 정보기술(IT) 허브인 벵갈루루에 IoT 솔루션 연구를 수행할 거점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카스 굽타(Vikas Gupta) 하만 DTS 사업부 총괄은 "오브컴과의 협력은 산업용 IoT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하만의 데이터옵스와 에이전틱 AI 기술을 오브컴의 선도적인 IoT 솔루션과 결합함으로써 통찰력 있는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자산을 추적·모니터링·관리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다야 쉬리바스타바(Udaya Shrivastava) 오브컴 최고기술정보책임자(CTO)는 "벵갈루루 센터는 글로벌 공급망과 콜드체인 시장을 겨냥해 더 똑똑하고 회복력 있는 산업용 IoT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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