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캄보디아도 군인 부채 탕감 등 도움 손길

2025.08.19 15:03:07

태국과 군사 분쟁 참전한 군인 채무 면제
전쟁 피해 입은 5개 국경지에 식량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캄보디아에서 우리나라 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18일(현지시간) “태국과의 군사 분쟁 과정에서 전사한 군인의 모든 미상환 채무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장애나 부상을 입은 군인에 대해서도 개별 사례별로 채무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국경지 △프레이비헤르 △시엠레아프 △오다르메안체이 △반테이메안체이 △푸사트에 식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에 앞서 국민은행도 이달 초 참전 군인에 대한 부채 탕감 계획을 발표하고 캄보디아 왕실에 50만 달러(약 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본보 2025년 8월 5일 참고 캄보디아 KB국민은행, 군인 부채 탕감 등 태국 분쟁 후 도움 손길>

 

손철수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장은 “어려운 시기에 캄보디아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정부와 협력해 피해 지역을 재건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지난 2018년에는 현지 저축은행 ‘WB파이낸스’를 추가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지난 2020년에는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을 넓혔다. 이후 지난 2022년 1월 당국 승인을 받아 상업은행으로 전환했다.

 

올해 6월 기준 캄보디아 전역에서 14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3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총 자산은 14억 달러(약 2조원), 대출 잔액은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 예금 잔고는 7억4200만 달러(약 1조원)에 이른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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