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워코, 캐나다 기가팩토리 건설 속도…기초 공사 계약 체결

2025.09.03 15:02:22

구조용 강재 공사도 계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북미 첫 기가팩토리 건설에 속도를 내고있다. 파워코는 오는 2027년 기가팩토리에서 양산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파워코의 북미 사업 총괄 법인인 '파워코 캐나다(PowerCo Canada Inc)'는 최근 세인트토마스 기가팩토리 건물의 구조용 강재, 기초 공사를 수행할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공장 기초 공사는 매길 콘스트럭션 캐나다(Magil Construction Canada)가 담당한다. 매길 콘스트럭션 캐나다는 전문 건설사로, 캐나다 건축분야 매거진인 '온 사이트 매거진'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2025년 캐나다 상위 15위 건설사다. 스틸콘은 수주 내에 첫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하며, 공장 3개 동의 기초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길 콘스트럭션 캐나다가 기초공사를 진행할 건물의 연면적은 7만8967제곱미터(㎡)에 달한다.

 

구조용 강재 공사는 스틸콘 그룹(Steelcon Group)이 수행한다. 스틸콘 그룹은 산업, 상업용 건물 구조용 강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구조용 강재는 건축물의 부재로 사용되는 강철 재료로 철골과 철근, 철판 등을 말한다. 스틸콘 그룹은 계약에 따라 500명 이상의 직원을 투입해 기가팩토리의 뼈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파워코는 기초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장 건설에 참여할 기업과 추가로 계약을 진행하고, 내년 말까지 배터리 부품 공급업체도 추가로 선정한다는 목표다. 

 

파워코 관계자는 "세인트토마스 기가팩토리 개발에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다. 프로젝트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됐다"며 "기가팩토리가 제대로 가동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속적으로 성장과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매길 콘스트럭션 캐나다 관계자는 "세이트토마스 프로젝트 개발에 우리의 80년 전문성을 투입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으며, 스틸콘 그룹 관계자는 "파워코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 숙련된 인력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워코는 지난 2023년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토마스에 북미 첫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파워코 세인트토마스 기가팩토리는 축구장 210개를 합친 규모인 150에이커(약 60만㎡) 부지 위에 건설되며, 연간 최대 90GW 규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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