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개발' AI 챗봇 더우바오, 딥시크 제치고 8월 中 AI 앱 MAU 1위

2025.09.20 07:30:42

더우바오, 1억5700만 MAU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더우바오'가 '딥시크'를 제치고 중국 AI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더우바오와 함께 텐센트의 '원바오'도 무서운 성장세을 보이며 딥시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퀘스트모바일(QuestMobile)에 따르면 더우바오의 8월 MAU는 전월 대비 6.6% 증가한 1억5700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반면 7월까지 1위를 유지하던 딥시크는 MAU가 4.0% 감소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텐센트의 원바오가 전월 대비 22.4%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원바오는 딥시크의 이용자가 줄어든 가운데 빠르게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더우바오가 1위로 올라선데에는 꾸준한 기술 개발과 플랫폼 확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바이트댄스는 올해 2월 기존 전문가 혼합 모델(MoE)의 높은 메모리 접근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추론 속도를 최대 6배 높인 새로운 희소 모델 아키텍처 '울트라멤(UltraMem)'을 발표했다. 이어 6월에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더우바오 1.6'과 함께 비디오 생성 모델, 실시간 음성 모델 등을 공개했다. 

 

또한 크로스 플랫폼 전략에 따라 PC웹과 모바일 앱에서 동시에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8월에만 PC 웹과 모바일 앱 월평균 사용 횟수가 1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퀘스트모바일은 8월 말 기준 중국의 전체 AI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규모가 6억 45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네이티브 앱 이용자는 2억7700만 명, 앱 내 플러그인(In-App) 형태 이용자는 6억2200만 명, 스마트폰 제조사 AI 어시스턴트 이용자는 5억2900만 명, PC 클라이언트 이용자는 2억400명으로 집계됐다.

 

퀘스트모바일 측은 AI 앱 외에도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 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8월 기준 AI 어시스턴드 이용률 순위는 오포(70.9%), 샤오미(70.4%), 화웨이(56.8%) 순이었다.

 

퀘스트모바일 측은 "비보의 '란신샤오V'와 아너의 '요요(YOYO)'가 각각 4.5%, 3.3%의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신규 이용자를 빠르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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