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도 손쉽게' 1000만 시니어 맞춤 'LG 이지 TV' 출격

2025.09.25 10:00:23

29일 온라인브랜드샵(LGE.COM)서 판매…출하가 65형 기준 276만9000원
홈 화면 단순화·리모컨 전면 재설계·가족 영상 통화 기능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시니어 맞춤형인 ‘LG 이지 TV(LG Easy TV)’를 국내에 출시한다. 쉬운 조작과 돌봄,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며 시니어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 29일 국내 판매 시작…276만9000원부터 시작 

 

LG전자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출시 모델은 65형과 75형 두가지다.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 개발은 서비스센터로 접수된 시니어 고객의 TV 관련 문의 중 70% 이상이 단순히 TV 조작의 어려움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작됐다. 시니어의 목소리를 대거 반영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손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도록 홈 화면을 꼭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다.
 
LG전자는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큼지막하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웹OS(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고객이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다.

 

◇ 가족 영상 통화·비상 상황 대응 등 '케어 기능' 강화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으로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은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다.
 
TV 카메라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이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인기 스타의 포토 프레임을 제공해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특별한 경험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  

 
LG 이지 TV는 복약, 화초 물주기 등 놓치기 쉬운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다.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띄우고,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놓치지 않게 알려준다.
 
◇ 시니어 맞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이지 TV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모델명: QNED85A)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화질로 TV 본연의 기능도 충실하다.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도 제공한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엄선해 제공한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의 편리한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다. LG전자는 시니어 고객에게 특화된 TV 신제품을 통해 시니어 시장을 공략한다. LG 이지 TV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TV와 LG 올레드 TV,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2년 연속 OLED TV 세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왕좌를 향해 순항 중이다.
 
빅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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