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좋아진다” 전망에 구리값 또 사상 최대

2025.12.12 08:59:54

연준 성장률 상향·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동반 상승 견인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맞물리며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3개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최대 2.1% 오른 톤당 1만1800달러(약 1700만원)를 기록,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캐나다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이번 급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연준은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1.8~2.3%로 제시하며 완만하지만 안정적인 확장세를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은 제조업, 전력, 전자 등 주요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구리 수요에 대한 낙관론을 자극했다. 특히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함께 산업 금속 전반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구리 가격은 견조한 수요와 공급 차질 우려 속에 약 35% 급등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내년에 부양책을 예고하며 상승세를 더욱 키웠다. <본보 2025년 12월 9일 참고 中 경기 부양 전망에 구리값 또 사상 최고치>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공산당은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윤 기자 naruni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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