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ATL·SAIC 참여'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업 승인

2026.01.05 15:15:19

고체 전해질 연구·개발에 집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당국이 CATL, 상하이자동차(SAIC) 등이 참여한 전고체배터리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CATL 등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고체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의 양산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시 화이러우구 생태환경국은 CATL, SAIC 등이 참여한 '전고체 전해질 시범 생산 및 시험 검증 역량 구축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승인 결과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화이러우구 생태환경국 공고를 통해 발표됐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구성요소 중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것으로 열과 압력에 강해 화재·폭발 위험이 적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의 양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프로젝트는 궈리안 자동차 전력 배터리 연구소(Guolian Automotive Power Battery Research Institute Co)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이끈다. 컨소시엄에는 CATL, SAIC 외에도 FAW 그룹, 창안자동차, BAIC, GAC, 위퉁버스, BTR, 텐진리선 등이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화이러우구 옌치 경제개발구 내에 연구시설과 파일럿 규모 시험 생산 시설을 구축해 진행된다. 해당 시설들은 경제개발구 내 사용되지 않던 건물들을 개조해 구축된다. 시험 생산 시설에는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총 103대의 초정밀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시험 생산 시설에서 연간 약 25톤의 고체 전해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체 전해질 양산 능력을 확보,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내에서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목표는 단기적으로 전고체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기보다는 고체 전해질 기술을 공동으로 확보하겠다는데 맞춰져 있다"며 "최근 중국 내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확보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에서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