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핀테크 ETF, 지난해 수익률 30% "AI 투자 효과"

2026.01.05 09:44:33

아크 블록체인·핀테크 혁신 ETF, 팔란티어·로쿠 비중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의 핀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 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핀테크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AI 기업 투자를 확대하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설립한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의 '아크 블록체인·핀테크 혁신 ETF(ARKF)' 순자산가치(NAV)는 작년 한 해 동안 29% 상승했다.

 

지난해 주가가 135% 상승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46% 오른 TV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 등의 비중을 확대한 영향이다.

 

댄 화이트 아크인베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쿠와 팔란티어는 일반적인 핀테크 기업은 아니지만, 관련 생태계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글로벌X 핀테크 ETF, 사이렌 넥스트젠 이코노미 ETF 등 디지털 결제와 암호화폐에 집중했던 핀테크 ETF 순자산가치는 한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작년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핀테크와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주요 기업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다"며 "특히 10월 암호화폐 시장 폭락으로 하락세를 더욱 부추겼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디지털 결제 기업 파이서브 주가는 지난해 67% 하락했고, 페이팔·블록·글로벌 페이먼츠 등 주요 결제 기업의 주가도 연초 대비 25% 이상 떨어졌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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