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니트리, 베이징에 첫 오프라인 매장 개장…로봇 대중화 '속도'

2026.01.10 07:30:16

징둥과 협력…G1 휴머노이드 등 전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로보틱스 기업 유니트리(Unitree)가 징둥(JD.com)과 손잡고 베이징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했다. 유니트리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 로봇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징둥몰 내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유니트리는 그동안 징둥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로봇을 판매해왔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 개설은 징둥과 유니트리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징둥은 지난 8월 향후 3년간 100억 위안(약 2조800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로봇틱스 산업 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징둥은 3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100개 지능형 로봇 기업이 각각 10억 위안(약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목표도 제시했다.

 

징둥은 대규모 투자와 함께 로봇기업들이 상용화 과정에서 판매망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사의 판매 네트워크를 적극지원할 것이라고도 설명했었다.

 

유니트리는 베이징 매장에서 4족보행 로봇 'Go2'를 비롯해 휴머노이드 'G1', 'R1' 등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장에서 체험 후 구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구축했다.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로봇을 구매해 직접 가져가거나 배송을 신청할 수 있다. 배송된 로봇에는 유니트리가 구축한 휴머노이드 전용 앱스토어에 업로드된 다양한 동작을 내려받아 입력할 수 있다.

 

업계는 유니트리가 오프라인 매장과 앱스토어를 개설하면서 로봇 대중화의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인터넷 동영상이나 이미지에 갇혀있던 로봇이 사람들과 만나게 됐다. 이를 통해 인식 변화도 나타날 것"이라며 "또한 체험존에서 로봇과 사람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추가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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