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가 서비스 개선 과정에서 불만이 쌓인 판매자들을 달래기 위해 나섰다. 포시마크는 분기마다 플랫폼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각종 편의 기능을 도입해 판매자들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시마크는 포시 프리뷰(Posh Previews)라는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포시 프리뷰는 분기마다 플랫폼 운영 방향 등을 소개하는 기능이다.
포시마크는 "포시 프리뷰를 통해 매 분기 초 현재 주력하고 있는 작업 내용을 공유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시마크가 포시 프리뷰를 도입하는 등 소통 강화에 나선 배경에는 지난해 말 진행된 약관 변경과 배송 정책 전환 과정에서 불거진 판매자 커뮤니티의 거센 반발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사전 예고 없는 약관 변경과 주문 취소 정책 변경, 변경된 내용을 기반으로 갑작스러운 계정 정지 등이 큰 논란이 됐다. 뿐만 아니라 포시마크가 직접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인 '포시 쇼(Posh Shows)'를 운영하며 판매자들과 경쟁한다는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포시마크는 논란이 됐던 주문 취소 정책도 기준을 명확히 했다. 앞으로는 90일 이내에 주문의 3% 이상을 취소하는 판매자에 대해서만 계정 제한을 적용하며, 구매자 요청에 의한 취소나 합배송을 위한 취소는 산정 기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판매자들이 수년간 요청해 온 '합배송(Combined Orders)'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합배송 도입으로 판매자는 24시간 내 동일 구매자가 여러 건의 주문을 하면 이를 묶어서 배송할 수 있다.
또한 판매자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트렌드 데이터를 제공하고, 대량 업로드 기능도 개선하기로 했다. 여기에 판매자가 배송 용품을 앱 내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포시마크는 "올해는 판매자들이 구매자들과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뿐 아니라 마켓플레이스의 전반적인 신뢰를 높이는데도 집중하겠다"며 "더욱 현대적이고 원활한 판매,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